최병선 신행정수도건설추진위원장은 8일 "대구·경북은 모든 분야에서 신행정수도 건설에 따른 혜택을 보는 유일한 지역"이라며 "서울 제일주의라는 편향된 가치관도 크게 완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열린우리당 영남권 5개 시도당이 공동주최한 신행정수도 건설 관련 토론회 참석차 대구에 와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특정 지역에만 혜택이 집중될 것이라는 지적에 이같이 설명하고 "충청권이 또다른 블랙홀이 될 것이라는 주장도 있지만 50만 규모의 도시가 블랙홀의 기능을 갖지는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행정수도 건설이 대구·경북에 미칠 효과에 대해서 신행정수도 입지선정 위원장을 지낸 경북대 하인봉 교수는 "2011년까지 인구 30~80만 증가, GRDP 3~5%, 4.1조원 증가, 경북북부개발 가속화의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위원장은 이어 신행정수도 건설의 실현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 "행정수도 이전은 반드시 실현된다.
이뤄질 수 있고 이뤄질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는 정략과 정쟁의 산물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정체를 극복하고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덧붙였다.
지방에서 관심을 갖고 있는 공공기관 이전 문제에 대해 최 위원장은 "신행정수도 건설과 지방분권, 공공기관 지방 이전은 동시에 추진될 것"이라며 "64년 이후 13차례 공공기관 이전을 추진했지만 모두 성공적이지 못한 것은 정부는 그대로 있으면서 공공기관만 지방으로 가라고 했기 때문이었다"고 공공기관 이전과 행정수도 이전 동시 추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동관기자 llddk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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