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LG반도체의 주요 반도체기술을 외국회사에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로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된 뒤 1999년 미국으로 도피했던 전 KSTC㈜ 이사 정형섭(42)씨가 한국으로 송환된다.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 경찰주재관 강성공 총경은 9일 그동안 도피행각을 벌여온 정씨가 전날 LA 연방지법 폴 게임 판사 주재로 열린 인정신문에서 미국내 모든법적 권리를 포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확인했다.
정씨는 삼성전자 반도체총괄팀에서 퇴사, KSTC 이사로 근무하던 지난 97년 5∼1 2월 삼성, LG반도체 전 직원들을 영입해 64메가 DRAM 회로도 등 150억9천여만원 상당의 기밀문서를 빼돌려 대만의 경쟁업체 NTC사에 넘겨준 혐의를 받아왔다.
LA에서 도피생활을 해 온 정씨는 미 법원에서 체포영장이 발부되자 지난 6일 법원에 자진출두, 법정구속됐다.
강성공 영사는 담당판사가 연방 검찰, 피고측 변호인과 함께 정씨의 귀국의사를확인함에 따라 미국내 사법절차는 모두 종결됐으며 미 국무장관의 사실확인 서명이끝나면 양국 정부간 협의에 따라 60일이내 송환이 이뤄진다고 덧붙였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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