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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야간학과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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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경야독(晝耕夜讀)의 상징이었던 대학 야간학과가 사라지고 있다.

최근 경기침체와 취업난으로 직장인들의 야간대학 진학이 준 데다 평생교육원과 사이버대학 등 대체 교육과정이 개설되면서 대학마다 야간학과를 구조조정 대상으로 삼았기 때문이다.

영남대는 2002년 1천10명이던 야간강좌 개설학부 모집정원을 2005년에는 810명으로 줄일 계획이다.

따라서 올해 수학통계학부 야간학부를 폐지한 데 이어 내년에는 기계공학부와 전자정보공학부 야간강좌도 폐지할 방침이다.

계명대는 2001년 950명이던 야간학과 정원을 올 들어 700명으로 줄였으며 컴퓨터공학 전공의 경우 30명 정원을 주간으로 통폐합했다.

대구가톨릭대도 2005학년도 야간학과 모집정원을 2004학년도 420명보다 150명 줄인 270명으로 확정하고 지난해까지 신입생을 모집했던 경제통상학부 국제경제전공과 자연대학 정보통계학과는 모집을 중단했다.

대구한의대는 2001년 848명이던 야간학부 정원을 현재는 보건학부, 한국어문학부, 문화학부 재학생 500여명으로 줄였으며, 올해부터는 신입생 모집을 중단한 상태이다.

경일대도 지난 2003년까지 19개 학과에 420명을 선발하던 야간 학과를 2004년 3개학과 70명으로 감축한 데 이어 2005년부터 컴퓨터제어 전기학과 20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주간으로 통폐합한다.

지역대의 한 관계자는 "직장인들의 야간대학 진학이 줄었고 대학도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모집 정원을 대폭 줄인 것이 야간학과의 축소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인적자원부에 따르면 2002년 3만8천800여명에 달했던 4년제 대학 야간학과 모집정원은 2003년 2만7천900여명, 2004년 2만1천700여명으로 3년 사이에 무려 1만5천명 이상이 줄어들었다.

조향래기자 swordj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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