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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추신경계 장애 간단한 검사로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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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벤처기업 (주)ZNC소프트 프로그램 개발

주의력이나 기억력 저하 등 중추신경계 장애를 싼 비용으로 조기에 발견하는 방법이 있다.

사공준 영남대병원 산업의학과 교수와 대구의 벤처기업인 (주)ZNC소프트가 개발한 '신경행동검사 시스템'은 중추신경계 장애를 조기에 찾아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영남대병원을 비롯해 국내 6개 대학병원과 정부기구에서 활용되고 있다.

한국인 5천여명의 표준 데이터가 내장된 이 프로그램은 산업체 근로자의 중추신경계 장애와 신경독성 물질에 의한 신경계 장애의 조기 발견, 노인성 치매 예방 검사 등에 쓰인다.

이 도구는 대한산업의학회와 예방의학회 학회지에 타당성과 신뢰도에 대한 효과가 발표됐으며 2003년말부터 의료기구로 인정돼 건강보험 급여 대상으로 선정됐다.

신경행동검사 시스템은 지난 2002년 대구·경북에서 최초로 유기용제 중독자를 조기 발견하는 성과를 보였으며 산업체의 채용신체검사, 소방공무원의 유독가스 노출에 따른 신경계 장애 검사, 농약중독에 따른 장애 판별 검사 등에도 사용되고 있다.

지난 연말에는 환경부가 공해지역 어린이들의 신경계 장애 여부를 조사하기 위한 검진에 이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납, 수은 등 중금속에 오염되면 주의력이나 집중력 장애가 나타날 수있기 때문이다.

검사는 간단하다

이 프로그램을 내장한 컴퓨터를 이용해 모니터에 표시된 설명대로 마우스로 따라하기만 하면 된다.

검사에 걸리는 시간은 20분 정도.

그동안 신경과나 정신과에선 개별 면담을 통한 신경정신검사나 임상심리검사로 중추신경계 장애를 진단했는데 컴퓨터가 이를 대신하도록 한 것이다.

선진국에서는 1980년대 중반부터 이 같은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시작해 지난 1995년부터 임상에 널리 활용하고 있다.

사공준 교수는 "신경행동검사 시스템은 전문가의 진단보다 정확성이 떨어질 수 있으나 비용이 싸고 효율적이며, 객관성과 편의성을 갖췄다는 장점이 있다"며 "이때문에 사업장내 전체 근로자 등 다수를 대상으로 한 검진에 효과적이다"라고 설명했다.

김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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