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선망어업이 내년부터 물고기 산란기간 동안 자율 휴업키로 하는 등 수산자원 회복에 나섰다.
대형선망 수협과 전국 선망선원노조는 노사합의를 통해 내년 음력 3월 14일부터 4월 14일(양력 4월 22일~5월 21일)까지 산란철 한달간 어자원 보호를 위해 조업을 중단한다고 15일 밝혔다.
대형선망수협 조효식 조합장과 선망선원노조 정태길 위원장은 "그동안 어업인들이 어자원을 가꾸고 조성하기보다 잡는 데만 급급, 그 결과 연근해 어자원이 계속 고갈되고 있다"며 "어자원 보호를 위해 산란철 조업을 자제키로 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자율 휴업기 설정은 오는 18일부터 3일간 열리는 '한·중·일 수산고위급 협의회'에서 논의되는 동북아수역 수산자원의 황폐화 공동협력 회의에서 우리나라가 주도적 역할을 하는 데 도움을 줄 전망이다.
어민들은 이번 자율 휴업조치가 수산자원 보호를 위해 어민들이 자발적으로 나선 만큼 정부도 기르는 어업 육성 등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imae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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