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평산·점촌지구 골프장 조성사업 '순조'

(주)인터불고 경산 추진

경산시의 첫번째 외자유치 사업인 평산·점촌지구 골프장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경북도 도시계획위원회는 지난 14일 골프장 조성지구인 평산·점촌동 일원에 대한 도시계획시설 변경결정을 위한 심의에서 경산시가 요구한 원안대로 가결했다.

시가 제출한 도시계획시설 변경 내용은 현재 자연녹지로 돼 있는 이 일대 골프장 조성지구를 체육시설로 변경하고, 골프장 조성지구 중앙으로 통과하는 송전선로를 골프장 예정지 밖으로 돌아서 가도록 하는 전기공급설비 변경 결정이다.

외자 905억원을 들여 27홀 규모로 조성할 평산·점촌지구 골프장 조성사업은 현재 전체 부지 154만2천㎡(46만6천여평) 중 사유지가 차지하는 비율이 53%. 이들 사유지 가운데 현재까지 86%의 매입이 끝난 상태다.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을 가결한데 이어 현재 문화재 지표조사와 국유지 일부에 대한 산림청과의 교환 협의가 진행 중이다.

사업 주체인 (주)인터불고 경산은 환경·교통·재해영향평가와 실시설계를 마치는 대로 경북도에 사업신청을 하고 승인이 나면 내년 상반기 중 공사에 착공해 2006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경산시는 이 골프장이 조성되면 외자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재산세와 종합토지세 등 지방 재정 확충, 지역민의 고용창출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골프장과 경산 경마공원 등 경산시 특수시책사업의 투자유치 타당성 연구에 대한 용역을 맡았던 산업연구원은 지난 7월 최종보고회에서 골프장 건설시 최대 토지보상비를 제외한 건설투자에 1천519억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발생하고, 골프장 운영으로 연간 최대 총생산 112억원과 부가가치 45억원, 491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한 바 있다.

경산·김진만기자 fact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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