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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명품 곶감생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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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백의 고장 상주지역이 요즘 '명품 상주곶감' 만들기에 분주하다.

상주지역은 연간 3천740여t의 곶감을 생산해 전국 총생산량의 60%를 차지하는 최대 곶감 생산지로 유명하다.

상주곶감은 생산농가도 1천100여호가 넘으며 연간 413억원의 고소득을 올리는 대표적 효자품목이다.

올해 경우 기상조건이 좋아 연이은 태풍 등 이상기온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예년에 비해 10%정도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감 품질도 최고여서 생산농가들이 즐거운 비명이다.

특히 상주 감은 떫은 맛을 내는 둥시로 유명하다.

경남 함안과 전북 완주의 고종시, 경북 의성의 사곡시, 경북 경산과 청도의 반시, 고령의 수시와 달리 탄닌 함량이 많은 대신 물기가 적어 곶감 재료로는 최고로 손꼽힌다.

우리나라 곶감의 60%가 이곳에서 생산되는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다.

당도가 30~33%나 돼 다른 지방의 곶감보다 맛이 달다.

이에 따라 상주시도 상주곶감의 명품화와 고급화를 위해 곶감현대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펴오고 있다.

그동안 재래식 건조장을 친환경적으로 바꾸기 위해 개량곶감 건조자재를 지원했으며 건조장 설치조건도 도로와 혐오시설 등과 일정 거리를 유지토록 하는 등 가공 현대화에 노력해오고 있다.

또 포장박스를 비롯해 곶감건조 유인줄(행거), 자동포장 및 감껍질 깎는 기계(박피기)를 지원해 농가 일손을 덜어주었으며 올부터 '지리적표시제' 등록을 추진해 상주곶감의 상표와 제품보호에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조연환 산림청장은 18일 상주지역 곶감생산 농가를 방문해 중국산과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정부차원에서의 박피기 지원과 곶감연구사업이 필요하다는 상주시의 건의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기로 약속했다.

이재균(李在均) 상주시청 산림과장은 "상주 곶감품질 경연대회와 상주 곶감시장 개방 등을 통해 명품곶감 생산으로 대도시 소비자들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했다.

상주·엄재진기자 2000j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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