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게이샤 역으로 할리우드에 진출하고 싶지는 않다.
"
최근 세계적인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로부터 일본인 게이샤 역을 제안받은 김윤진이 결국 스필버그와 일할 기회를 포기했다.
&미국 ABC 방송의 13부작 드라마 '로스트'의 촬영 차 미국 하와이에 머물고 있는 김윤진은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하는 '게이샤의 추억'에 게이샤 역으로 캐스팅 제안이 들어왔으나 5시간 고민 끝에 거절했다"고 19일 밝혔다.
'게이샤의 추억'은 아서 골드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중국 배우 장쯔이가 주연으로 캐스팅됐으며, '라스트 사무라이'의 와타나베 켄과 '와호장룡'의 미첼 여 등이 출연한다.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을 지휘하고, '시카고'로 오스카상을 거머쥔 로브 마셜이 연출을 맡는 화제작.
김윤진이 제안 받은 역은 비중 있는 조연으로 장쯔이를 괴롭히는 게이샤 역이다.
그러나 김윤진은 "스티븐 스필버그와 로브 마셜이라 눈 딱 감고 출연할까도 생각했지만 결국은 안 하기로 했다.
아무리 할리우드에서 일하고 싶다고 해도 일본인 게이샤 역으로 출발하는 것은 아무래도 자존심 문제라 출연을 포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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