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여파로 대표적 내수업종인 도소매와 건설업의 임금상승률이 작년의 3분의 1 가까이 추락했다.
특히 소비자 물가를 고려하면 도소매업은 실질임금 상승률이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21일 재정경제부의 '10월 월간 경제동향'과 노동통계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의 올 1~7월 명목임금 상승률은 5.1%로 작년 같은 기간 10.0 %의 절반에 그쳤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은 수출호조에 힘입어 작년의 9.6%보다 소폭 하락한 8.1%를 나타냈다.
그러나 내수업종인 도소매와 건설업은 소비침체와 건설경기 불황의 직격탄을 맞아 작년 11.2%와 11.7%에서 올해는 3분의 1 수준인 3.4%와 4.4%로 떨어졌다.
부동산·임대업은 작년 10.3%에서 1.0%로 10분의 1로 낮아졌고 금융·보험업은 13.6%에서 4.1%로 3분의 1로 내려갔다.
또 운수업은 12.3%에서 5.3%, 통신업은 5.3%에서 0.7%, 오락·문화·운동서비스업은 14.4%에서 5.2%로 각각 하락했다.
명목 임금상승률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 3.5%를 뺀 실질임금 상승률은 1.6%로 작년 6.2%의 4분의 1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도소매가 마이너스로 돌아서 -0.1%를 기록했고 부동산·임대업과 통신업도 각각 -2.5%와 -2.8%를 기록, 뒷걸음질쳤다.
건설업은 0.9%, 금융·보험업은 0.6%, 숙박·음식점업은 0.8%로 거의 제자리걸음을 했고 운수업은 1.8%, 오락·문화·운동서비스업은 1.7%에 각각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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