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 월드컵 경기장 앞 도로에서 매주 금요일에 열렸던 '금요 인라인 축제'가 사라지는 대신 월드컵 경기장내에 '인라인 광장'이 연말까지 조성된다.
시 관계자는 20일 "경기장내 자동차 극장 앞 1천600여평 규모의 임시주차장을 아스팔트로 포장, 인라인 광장과 200m 트랙을 설치할 계획"이라며 "인라인 광장이 개장되면 별도의 도로 통제 없이도 안전하게 인라인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수성구청이 '전국 최대 규모의 인라인 특구 축제'를 표방했던 금요 인라인 축제는 22일을 마지막으로 5개월 만에 막을 내리게 된다.
구청 측은 "행사참가 인원이 매회 평균 1천여명에 머무르는 등 예상외로 호응도가 낮은데다 도로통제에도 어려움이 있어 이를 지속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대신에 관련 시민단체 등과 협의를 거쳐 내년 중으로 전국 인라인 대회를 유치하거나 인라인 행진대회를 열 계획이라는 것. 이에 대해 인라인 동호인들은 "당초보다 인라인 코스가 줄어들어 흥미가 반감되는 등 행사의 일관성이 부족했던 것 같다"며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세심한 준비가 아쉽다"고 말했다.
한편 22일 오후 8시부터 월드컵 경기장 일대에서는 마지막 금요 인라인 축제가 열릴 예정이며 인라인 장비 벼륙시장, 인라인 무료강습, 인라인 떼지어 타기 등의 행사가 펼쳐진다.
최병고기자 c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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