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전 대통령은 22일 신행정수도 이전 특별법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에 대해 "헌재가 대단한 일을 했다"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이날 정오 이화여대 부근 한 식당에서 열린 인터넷 자유북한방송(대표 김성민) 방송위원회 회의 참석에 앞서 연합뉴스 기자를 만나 "어제는 역사적인 날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은 또 최근 열린우리당이 국회에 제출한 국가보안법 폐지안과 관련, "북한에서 바라고 있는 것이 국보법 폐지와 주한미군 철수 2가지"라며 "둘중 하나라도 없어지면 적화통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가 5년간 대통령을 할 때도 북한에서는 그런 주장을 해왔으며 여기에말려들면 남한을 내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전 대통령은 북한인권법 발효에 대해서는 "북한 인권 개선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며 앞으로 (북한에도)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말했다.
이날 모임에는 자유북한방송 명예방송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 전 대통령과 황장엽 자유북한방송 방송위원장(전 북한 노동당 비서)을 비롯, 김재순 전 국회의장, 민관식 전 국회부의장, 이영덕·황인성 전 총리, 오윤진 전 상명대 교수(예비역 소장), 주선애 장로회신학대 명예교수, 한기홍 북한민주화네트워크 대표, 김성민 자유북한방송 대표 등 10명이 참석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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