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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경기 침체속 골재 판매량도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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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성주·칠곡 올 계획량 50~30% 격감

낙동강을 끼고 있는 시·군이 주요 경영수익사업으로 펼치고 있는 하천골재 판매가 건설경기 침체여파로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골재판매 수입으로 충당해야할 지자체의 치수사업이 차질을 빚고 있다.

고령군의 경우 올들어 4개지구에서 200만㎥의 골재를 판매해 43억원의 군수입을 올릴 계획이었으나 지난 9월말 현재 판매실적이 100만2천㎥로 연간 판매 계획량의 절반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실적과 비교해도 81%에 불과한 것으로 군 수입이 18억원 이상 늘어 각종 사업도 속속 포기하는 실정이다.

특히 쌍림면 안림세천지구 정비사업을 비롯한 월산리 세천정비, 신기 소하천 정비, 개포수문안 소하천정비 등의 사업을 내년으로 미루게 됐으며 이밖에도 시행을 늦춰야 하는 사업이 늘어날 전망이다.

고령군의 직영골재 판매는 지난 2000년 IMF여파와 극심한 경기침체로 연간 판매량이 109만4천㎥에 그친 이후 2001년 161만2천㎥, 2002년 187만6천㎥로 절정에 달한 뒤 지난해 149만2천㎥로 줄었으며, 올해는 연말까지 지난해의 80% 정도인 125만㎥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낙동강 3개 지구에서 골재채취장을 운영하고 있는 성주군도 올해 60만㎥의 골재 판매로 12억원의 군 수입을 기대했으나 현재까지 70%인 42만㎥만 판매했다.

성주군 관계자는 "예년에는 계획된 골재 판매량을 10월 쯤 모두 소화했으나 건설경기 부진으로 판매 실적이 저조해 올해는 20%의 군 수입 감소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칠곡군도 지난 2002년 220만㎥에 이르던 골재 판매량이 지난해 209만4천㎥로 줄었고, 올해는 10월말까지 190만㎥ 판매에 그쳤다.

골재 판매 담당자들은 "올해 태풍피해나 수해가 거의 없어 내년에도 골재 수요가 늘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관급공사 물량이 줄어든 터에 건설경기도 침체돼 골재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고령·김인탁, 칠곡·이홍섭, 성주·강병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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