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내 유일한 여당의원인 열린우리당 박찬석(朴贊石) 의원은 이번 국감에서 상임위를 옮겨가며 '이중'(?) 활동을 벌였다.
군인공제회의 문어발식 사업 확장을 지적하는 등 국방위 활동 외에도 같은 당 교육위 소속 동료 의원들을 독려해 지난 14일 열린 경북대 국감에서는 '기숙사 확충 방안' 등을 질의하는 등 교육위 활동을 병행한 것.
정부 실정에 대한 문제점 부각에는 윤건영(尹建永)·유승민(劉承旼)·이주호(李周浩) 의원 등 한나라당 내 대표적 정책통 인사들이 두각을 나타냈다.
윤 의원은 동료 의원들과 함께 재경부와 한국은행간 외평기금 이자비용이 1조8천억원 가량 차이 난 것을 밝혀내고 상세 내역 공개를 촉구하는 등 오랫동안 미제로 남을 뻔한 사건을 수면위로 부상시켰다.
유 의원은 과거 민주당 소속 열린우리당 출신 인사들이 총리실, 국가보훈처, 정부 산하 연구소에 대거 몰려 있는 것을 지적, 국가기관의 인사형평성 문제를 집중 제기해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이 의원도 자료 공개를 꺼리는 교육부와 산하기관을 상대로 원하는 자료를 모두 입수해 일부 언론에서 교육위 베스트 의원으로 꼽히는 등 부지런함을 인정받았다.
서상기(徐相箕) 의원은 정부가 정보화 촉진 기금 60억원을 조풍언(민주당 김홍일 의원에게 미국 소재 대저택을 사준 것으로 드러난 인물)씨가 대주주로 있는 대우정보시스템에 투입해 주가하락으로 47억원을 고스란히 날린 사건을 밝혀냈다.
박상전기자miky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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