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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철지상화는 여론 무시" 1천여명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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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철도 대구도심통과 방안 심의위원회의 지상화 내부결정과 관련, '경부고속철도 대구도심통과 지상화반대 대책위원회'는 26일 오후 대구 전시컨벤션센터 앞 광장에서 1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상화 반대집회를 가졌다.

대책위원회는 이날 "대구시가 전문 여론조사기관의 용역을 통해 충분히 여론을 수렴하는 절차를 무시했다"면서 "심의위원들은 지상화를 지지하는 고속철도공단 측의 안내로 일본과 유럽을 견학하고 와서 지상화에 앞장서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대책위원회는 "이미 고속철도공단에서 제시하고 있는 지상화를 결정하고 나서 형식적인 토론회를 하겠다는 대구시의 무책임한 정책을 규탄한다"며 심의위원회의 지상화 결정의 시정을 촉구했다.

특히 대책위 측은 지상화반대 주민들의 의사에도 불구하고 대구시가 지상화를 결정할 경우 대구시청과 대구지역의 정당 당사에서 지상화 반대 시위집회를 계속 갖거나 점거농성에도 나설 계획이라며 강력반발, 지상화 논쟁의 후유증이 계속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 심의위 측은 "26일 공청회와 토론의 결과를 지켜보고 이르면 27일 대구도심 통과방식을 최종 결정, 대구시 측에 전달할 예정"이라 밝혔고 대구시 측 역시 "심의위의 의견을 검토한 뒤 대구시의 방침을 정해 건교부 등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인열기자 oxe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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