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신비한 우주의 세계로 여러분들을 초대합니다.
'
예천군이 추진하고 있는 국내 최초의 천문우주과학공원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예천 천문우주과학공원' 의 모태인 '예천 어린이우주과학관(관장 조재성)' 이 지난 2002년 개관 이후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착공된 제2 전시관이 다음달 준공돼 한층 새롭고 다양한 우주의 세계를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새로 개관할 제2전시관은 국·도비 14억5천만원과 민자를 포함 총 17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지상 4층에 연수관, 전시관, 관측실을 갖췄다.
반구형 천체 관측돔과 지붕형 슬라이딩 관측시설이 들어서는 관측실(4층)에는 500mm 주 망원경과 태양관측 및 반사·굴절 망원경 등 5종의 보조망원경이 설치돼 다양한 태양계· 별자리 관측 탐구가 가능하게 된다.
전시관(3층)은 별자리 및 천문자료 상설 전시장과 500여명 수용규모의 대강당이 들어선다.
이 곳에서는 일반 관람 이외 관측실에서의 별자리 관측에 앞서 사전 요령과 지식을 전수하는 교육장으로 활용된다.
또 전시관 옆에 마련된 원형지붕 영상관에는 국내 최초로 디지털 플라네타리움 영상시설이 설치돼 입체영상으로 별자리를 관람하고 우주, 은하세계, 우주선 유영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이는 평면적인 별자리를 감상할 수밖에 없었던 기존 아날로그 플라네타리움 영상시설과는 달리 3차원 동영상으로 가상 우주공간 및 관객이 원하는 장소, 시간대의 모든 별자리를 감상할 수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층의 연수관은 단체실과 가족실로 분류해 50여명이 머물 수 있는 숙소 10개와 식당을 갖췄다.
별자리 관측이 밤에 이뤄지지만 그동안 체류시설이 없어 탐사객들이 불편을 겪던 것을 해소하기 위해 시설을 보완한 것이다.
내실 있는 운영 방안도 마련됐다.
우선 천체 관측장비와 부대시설 등이 대폭 보완됨에 따라 사전 신청을 받아 1주일에 1회 시행하던 별자리 관측프로를 상시 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어린이 단체와 가족단위, 일반인을 대상으로 천문체험학습캠프를 1박2일 또는 2박3일 코스로 운영, 흥미와 관련학습의 심화효과를 얻도록 해 보다 많은 탐사객이 찾을 수 있게 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제2 전시관 개관을 계기로 예천군과 예천 어린이우주과학관은 재단법인을 구성, 오는 2008년 완공 목표인 '예천 천문우주과학공원' 조성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기로 했다.
예천 어린이우주과학관이 운영주체가 되고 예천군이 재원확보 및 행정적인 지원을 맡는 형태다.
연도별로 사업추진계획을 입안해 2005년에는 우주비행사들의 무중력 훈련 프로그램을 응용한 무한 회전축 체험관과 달표면 활동체험관을 짓는다.
이와 함께 실외에 실물 크기의 로켓, 우주왕복선 실물모형 공원과 다양한 운석(별똥별) 전시와 채집 및 학습시설로 구성되는 운석공원을 조성한다.
2006년에는 우주유영 작업 체험장치와 단체 입소객을 위한 대형 숙소, 운동장을 설치하고 세계각국의 고천문 자료과학공원과 어린이 우주놀이 공원, 태양계 행성, 은하 등 천체모형의 조각공원이 조성된다.
2007년과 2008년에는 우주선 모의조종 장치 체험관과 외계·우주인 캐릭터 공원, 비행항공공원, 우주비행박물관, 별자리 조각공원을 조성해 실내 체험시설과 실외 공원이 조화되는 천문우주과학공원 조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예천군은 이 사업은 이미 30억원의 민관자본이 투자돼 성황리에 시행되고, 주 5일제 근무제 확대로 자녀와 부모가 공유하며 즐기는 새로운 개념의 '교육관광' 수요 추세를 감안하면 성공 가능성은 충분한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이 사업은 국내에서 선례가 없는 특화된 관광사업 아이템으로 예천을 포함한 안동· 영주· 문경 등 경북북부지역 유교문화, 산림, 휴양 관광상품과 패키지화해 예천관광의 중심축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김수남 예천군수는 "청소년들에게 21세기 국가발전의 원동력이 될 과학기술력 발전과제를 제시하고 성취의욕을 갖게 하는 교육적 효과를 실현하는 한편 쉽게 모방할 수 없는 이색 관광자원으로 육성하겠다" 고 말했다.
예천·정경구기자jkg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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