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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 압량 현흥초교 종합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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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창·무용·뮤지컬 솜씨 뽐내

교정이 공원처럼 아름답게 꾸며진 경산시 압량면 현흥초등학교(교장 이종호). 깊어진 가을처럼 노을이 물든 28일 저녁 이 학교 700여 어린이들의 잔치인 현흥종합축제가 막이 오르자 교정은 추억으로 물결쳤다.

교정을 빙 둘러가면서 초대의 글과 학교 자랑 글, 축제안내 포스터들이 나부끼는 가운데 운동장 특설무대에서는 학예발표회가 펼쳐졌다. 합주와 무용, 합창, 연극, 뮤지컬 등 그동안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이 갈고 닦은 솜씨를 마음껏 뽐냈다.

학예회의 열기가 달아오를 즈음 교정에는 캠프파이어가 피어올랐고 밤하늘에는 보름달이 떴다. 이종호 교장은 "흐뭇한 달빛 아래에서 학생들이 평생토록 잊지못할 추억만들기를 하도록 프로그램을 짰다"고 말했다.

교육부가 녹색학교로 지정한 아름다운 교정에서 아이들과 부모들, 지역민들은 한껏 가을의 정취에 빠져 들었다.

종합축제를 관람한 최우섭 경상북도교육위원은 "교정 전체가 공원인 이곳에서 학생, 교사, 학부모들이 모두 함께 준비한 축제는 도심학교에서는 엄두도 못낼 너무나 아름답고 교육적인 축제였다"고 평가했다.

4학년인 둘째 아들의 작품과 학예회를 지켜본 배광수(41)·황현숙(39) 부부는 "아이들이 평소 녹색학교에서 직접 꽃과 나무를 심고 가꾸면서 직접 체험하고 탐구 관찰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곱게 커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경산·김진만기자 fact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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