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경제자문단(SIBAC) 총회에 참석한 해외유수기업의 CEO(최고경영자)들은 29일 낮 하얏트호텔에서 결산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우리나라 경제전망에 대해 "일부 우려점도 있지만 적정수준의 성장을 유지할 것" 이라고 낙관했다.
이명박 서울시장이 사회를 본 이날 회견에서 SIBAC 의장인 데이비드 엘든 HSBC 회장은 "한국경제는 부분적 우려 상황에 봉착해 있지만 이는 일시적인 퇴보일 것"이라며 "내년에도 올해만큼 활발하진 않겠지만 성장세는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엘든 회장은 우리나라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로 △실업 △내수침체를 꼽은 뒤 국내 기업에 대해서는 늘어나는 비용에 맞춰 생산성 증대를 끌어낼 것을 주문했다.
신행정수도 이전을 둘러싼 갈등과 관련, 엘든 회장은 "(수도가) 성공적으로 작동하고 역동적인 점이 있다면 그대로 놔둬야 한다"면서 "세계 곳곳에 경제와 정치수도 분리 움직임이 있었지만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고 소개했다.
로널드 앤더슨 AIG그룹 한국.일본 담당 회장은 내년 경제전망에 대해 "한국 경제는 일부 우려점이 있으나 적정수준의 경제성장을 유지할 것"이라며 "한국을 매력적인 투자처로 봐 왔고, 현재도 부동산쪽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봅 호크 전 호주총리는 우리나라의 노사관계에 언급, "노사관계는 맹목적으로그때그때 대응할 것이 아니라 정부가 주도해 국가적 차원의 노사정회의를 열고 근본적인 문제해결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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