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의 기초생활보장 수급권자가 해마다 늘고 있지만 이들의 빈곤탈출률은 갈수록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지역 기초생활보장 수급대상 가구가 지난해 3만5천594가구에서 올해 3만7천144가구로 증가(4.3%)했지만 수급대상에서 제외된 가구는 지난해 2천250가구에서 올 9월 기준으로 1천492가구에 불과해 빈곤 탈출률이 지난해 6.3%, 올해 4%로 줄어들었다는 것.
탈출 유형별로는 2003년 기준 소득초과 1천959가구, 재산초과 90가구, 부양 의무자 초과 203가구로 나타났고 올들어서는 소득초과 1천275가구, 재산초과 35가구, 부양 의무자 초과가 182가구로 나타났다.
반면 2003년 우리나라 전체 기초생활보장 수급대상 71만7천800가구 중 17만9천250가구가 국민 기초생활 수급권자에서 벗어나 급여 중지가 이뤄졌으며 이중 취업 3만6천736가구, 자활자립 1만7천681가구, 자녀성장 1만5천가구, 창업 2천96가구로 기초생활수급 탈출률이 24%에 이르렀다.
또 올들어서도 6월까지 전체 72만8천429가구 중 8만163가구가 기초생활수급대상에서 탈출(11%)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대구시 관계자는 "취업과 자활자립, 자녀의 성장으로 인한 새로운 소득원 발생 등이 빈곤 탈출의 주요 이유로 나타나 취업을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제도의 도입, 가난 대물림을 차단하기 위한 교육기회의 확대 등으로 기초생활 수급대상자들의 빈곤탈출을 돕겠다"고 말했다.
최창희기자 cc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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