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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매립장사태 일단 종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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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차 출입재개…주민들 "대구시 대책 주시"

대구 쓰레기 대란 사태가 2일 청소차의 매립장 반입이 재개됨에 따라 9일만에 해결됐다.

대구시는 "이날 새벽 3시부터 청소차의 방천리 위생매립장 진.출입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2, 3일이면 쓰레기 수거중단으로 인한 시민불편은 해소될 것" 이라고 밝혔다.

이종진 환경녹지국장 등 대구시 관계자 3명과 강신우 비대위 수임대표단 3명 등은 1일 낮 12시50분쯤 서재리 비상대책위 사무실에서 주민들이 제시한 7개항에 대해 시가 대부분을 수용키로 하고 주민들이 이를 추인함에 따라 사태가 타결됐다.

양측 협상대표는 5시간여 마라톤 협상을 벌여 △매립장 확.연장 전면 무효화 여부를 이달 30일까지 회신하고 △폐기물 관리 정책 청사진을 12월말까지 제시하며 △구속자 석방 및 수배 해제를 사법당국에 적극 건의키로 합의했다.

또 대구시가 △농성주민에 대한 고소, 고발을 취하하고 △이번 사태로 인한 주민고통에 대해 사과하며 △주민지원사항은 주민지원협의회가 맡고 매립장 확.연장건은 비상대책위원회를 대화창구로 인정한다는 점도 합의를 봤다.

주민 대표들은 협상 후 매립장 진입도로에서 농성 주민 700여명에게 합의안 수용 여부를 물어 오후 7시쯤 다수의 찬성으로 통과시키고 대구시 협상대표와 함께 합의서에 서명하고 농성을 풀었다.

강신우(42.민노당 달서지구당위원장) 비대위 수임대표는 "서재지역의 운명이 걸린 일이라 부담이 컸다"면서 "매립장 확.연장 전면무효화를 논의할 수 있도록 한달 간의 시간을 대구시에 주었는데 시가 확.연장을 계속 진행한다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박용우기자 yw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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