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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아들 박지만씨 내달 변호사와 화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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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의 외아들 박지만(46) EG 회장이 변호사 서향희(30)씨와 다음달 결혼한다.

신부가 될 서씨는 전북 익산 출신으로 부산 중앙여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했다.

1999년 사법시험(41회)에 합격, 노동법 전문 변호사로 활동해 왔다.

현재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새빛 법률사무소의 변호사 겸 새빛 회계법인 고문을 맡고 있다.

지난 9월 지인의 소개로 만난 두 사람은 두 달 여간 교제했다.

박 전 대통령의 기일(10월 26일)에 서씨가 먼저 박 회장의 누나인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 등 신랑 쪽 가족에게 인사했고, 이어 지난달 29일 박 회장이 서씨의 부모를 찾아뵙고 결혼 승낙을 받았다.

박지만씨는 어린 나이에 부모를 여의고 사회적으로도 우여곡절을 겪었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지인들은 그동안 결혼을 적극 권유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 회장은 "드디어 좋은 사람을 만나 걱정해주신 많은 분께 보답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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