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 화원읍 천내리 주민 30여명이 3일 화원읍 천내리 구마고속도 확장공사장에 몰려가 장판 벽지 교체, 지역난방 도입 등 주민요구사항 해결을 약속하기 전에는 공사를 할 수 없다며 공사를 막고 중지시켰다.
주민들은 "천내발전협의회에서 공사 관계자에게 요구한 △아파트 재개발 △리모델링 △지역난방 △내외벽 도색 및 옥상방수공사 등에 대한 확답없이는 공사를 진행할 수 없다"며 인부들을 돌려보내는 등 공사를 가로막았다.
이에 대해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주민들이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어 협상자체가 불가능하며 이 때문에 지난3월 착공한 확장공사가 진척을 보이지 않아 2008년 완공 목표에 차질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박용우기자 yw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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