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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대통령 재선과 韓·美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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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민은 결국 안보 대통령을 선택했다. 오늘 새벽 부시 대통령의 재선이 확정되면서 세계의 촉각은 그의 집권 2기가 어떻게 전개 될 것인가를 두고 또 다른 예측으로 가득했다. 그동안 줄기차게 주장되어온 미국의 강한 리더십이 세계질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것들이다. 물론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 재선에 따른 한반도 정세의 변화가 그만큼 예민하고 보다 긴박해질 것으로 예측되어 왔기 때문이다. 이번 선거에서도 명확히 드러났듯 부시 대통령의 외교 안보문제는 대테러전과 대량살상무기 및 핵확산 저지다. 따라서 북핵문제는 미국 이상으로 우리에게는 중대한 이슈가 아닐 수 없다. 우리 정부가 앞으로 미국의 움직임을 얼마나 면밀하게 분석하고 대책을 마련하는가 하는 점이 아주 중요한 일이라는 점은 바로 이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정부는 곧 열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회의(APEC)때 한미정상회담을 추진하려는 의지는 당연하다. 일테면 북한에 대한 압박의 수위조절과 이에 대한 북한의 대응 등 현안에 대한 양국간의 긴밀한 협조가 항상 뒤따라야 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6자회담 틀 속에 북핵문제의 정확한 공간을 측정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노력도 배가되어야 함은 새삼 언급할 필요가 없다.

국제나 외교현안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경제다. 부시 대통령 재선으로 그동안 하락세를 지속하던 유가가 당장 치솟고 있다. 원유의존도가 높은 우리경제로서는 부담이 아닐 수 없다. 여기다 한'미자유무역협정(FTA)은 가속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것과 맞물려 내수부진에 따른 경제불황이 엎친 데 덮친 꼴로 우리국민 앞에 더 깊이 침체로 떨어지지 안도록 정부는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할 때다.

정치권도 마찬가지다. 정쟁에만 매달리지 말고 부시 대통령의 재선에 따른 세계환경의 급변을 눈여겨 살피고 대미외교 노력 등 국익을 우선하는 정책입안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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