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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월산 함몰 "폐갱 원인땐 광업자가 복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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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지방산림관리청은 산업자원부 및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관계자와 함께 3일 오후 1시30분 봉화군 소천면 일월산 장군봉 일대의 대규모 함몰 사고(본지 10월25일자)에 대한 현장조사를 벌였다.

남부지방산림관리청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산림 함몰지에 대한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고, 추가 함몰 가능성과 조속한 복구 방법, 안전대책 등을 찾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최성호 선임연구원은 "1만㎥의 토사는 땅속으로 들어가면서 1만5천㎥로 팽창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양의 토사가 빨려들어간 것은 지하에 복구되지 않은 갱도의 상층부가 무너졌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문성부 영주국유림 관리소장은 "함몰지점 80m 아래에 폐갱도가 지나가고 있고 갱도 상층부가 석회질층으로 압력을 견디지 못해 함몰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크라우팅 공법이나 토사 채움방식을 통해 복구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조사팀은 "제대로 복구하지 않은 폐갱도가 사고 원인으로 밝혀질 경우 원인 제공자인 광업권자가 복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함몰사고는 지난 9월25일쯤 봉화군 소천면 일월산 장군봉 인근 폐광산 뒤쪽 130m 지점에서 발생했으며, 당시 가로 22m, 세로 44m, 깊이 50m 규모의 능선부가 지름 5m 크기의 구멍으로 빨려 들어갔다. 봉화·마경대기자kdm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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