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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선고지 오른 美하와이주 장은정 하원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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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주민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하겠다. 또동포사회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겠다."

미 대선과 함께 치러진 하와이주 하원의원 선거에서 4선 고지에 오른 동포 1.5 세 실비아 장 룩(37. 한국명 장은정. 여) 의원은 4일 "변호사로 활동하다 1998년 처음 주 하원의원에 나섰을 때부터 지금까지 동포들의 변함 없는 지지에 감사하며 덕분에 당선돼 기쁘다"고 당선 소감을 연합뉴스에 e-메일로 밝혔다.

누우아누 등 하와이 제26지역구에 출마한 장 의원은 상대 후보인 공화당의 로버트 탐 후보보다 득표에서 2배 가까이 앞선 압도적인 표차로 승리했다.

장 의원은 "앞으로 하와이주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첨단 기술산업 육성 정책을펴겠다"며 "첨단 산업분야는 한인들이 두각을 나타내는 부문으로 일자리 창출 등 모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하와이주가 크게 의존하고 있는 관광산업은 9.11 사태 등 외부 요인에 따라 부침이 심하기 때문에 첨단 기술산업 등으로 산업을 다변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장 의원은 또 "마약 방지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마약을 판매하는 범죄자를 반드시 감옥에 보내도록 법을 강화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그는 이어 "일본, 중국, 필리핀인들을 위한 문화센터는 있는데 한국문화센터가없어 안타깝다"며 "반드시 한국문화센터를 건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서울에서 태어나 9세 때인 1977년 하와이로 이민한 장 의원은 하와이대학과 샌프란시스코대 법대를 나와 변호사를 하다 1998년 정계에 입문, 내리 4선에 오른 '여걸'이다.

주 하원 부의장을 지내기도 한 그는 2003년 25만 달러의 주예산을 쓰는 '하와이 한인 이민 100주년 기념사업 지원법안'을 의회에서 통과시켰다. 25만 달러는 주정부가 소수민족의 이민 기념 행사 지원금 중 가장 많은 액수다.

하와이 무비자입국 추진위원회 공동 위원장을 맡고 있는 그는 "앞으로 한국인무비자 입국을 하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그는 끝으로 "정치는 힘든 사람을 돕는 일이다. 임기 동안 그들에게 힘이 되는일을 많이 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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