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투고-공무원 점심휴무 불만

공무원들의 동절기 퇴근시간 조절로 연간 근무시간이 늘어나 일부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이 반발하고 있다는 언론보도에 일반 직장인으로서 어쩐지 야속한 생각이 든다.

대개 직장인들은 업무가 끝나도 자사의 고객들을 위해 일정시간 동안 전화를 받는 등 기본적인 서비스를 해준다.

점심시간이 업무 외 시간이라고 해서 일을 접는 회사원들은 보기 힘들다.

하지만 관공서에서는 대부분 업무 시간 외 전화문의는 어렵다.

얼마 전 찾아갔던 수원 차량등록사업소에서도 점심시간에는 업무를 보지 않는다는 공고가 자연스럽게 붙어 있었다.

시민들을 위한 서비스가 전혀 준비되어 있지 않은 행동이라 기분이 좋지 않았다.

공무원들의 휴무에도 문제가 있다.

쉬는 날이라고 꼭 문을 닫아놓아야 하는지 의심스럽다.

교대근무를 통해 기본적인 업무라도 실현이 됐으면 한다.

이해진(대구시 평리4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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