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가나안 농군학교가 인도 농촌에서 '새마을운동'을 통해 정신개혁과 생활혁명 실천교육을 선보인다.
양국 농촌 간의 협력방안 모색을 위해 인도를 방문 중인 제2 가나안 농군학교의 김범일 교장은 앞으로 비하르주(州) 자무이 지구의 침베리아 마을에서 대대적인 새마을운동을 전개, 이곳을 인도에서 가장 잘 사는 농촌 마을로 조성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김 교장은 이날 주정부가 마련한 행사에 참석, "인도에서 가장 못 사는 대표적인 농촌인 비하르주를 돕고 싶다"면서 "그런 마음에서 라브리 데비 주총리에게 농업의 도움으로 비하르의 얼굴을 바꿔 보라고 조언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비하르주 정부는 주민들에게 근면과 자조, 협동을 통해 새마을 운동이 성공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해야 된다"면서 "이 운동은 특히 아무 것도 갖춰지지 않은 백지상태의 농촌에서 시작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교장은 이어 "비하르주는 비옥하면서 엄청나게 넓은 땅을 더욱 효율적으로 이용할 필요가 있다"면서 "새마을 운동의 모델이 전역으로 확산되면 비하르주의 경제성장은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침베리아 마을에서 전개할 새마을 운동과 관련, 도로와 교량, 전기, 통신 등의 인프라와 함께 특수작물 재배, 낙농, 농업관련 산업의 촉진과 비농업 부문의 개발 등에 주안점을 둘 것이라고 IANS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설명했다.
김 교장은 또 "비하르주가 제2의 한국처럼 개발될 잠재력을 갖고 있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주민들이 마을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해야 한다"면서 "마을의 발전이 없이는 결코 국가도 번영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IANS 통신은 가나안 농군운동이 경제개발 5개년 계획과 함께 시작돼 한국에서 농촌경제의 개발을 재창조했으며, 농군학교 설립자로 김 교장의 부친인 고 김용기 장로는 이 공로를 인정받아 막사이사이상을 수상했다고 소개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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