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혼성팀이 2004 미.일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일본 선발팀을 꺾고 4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미국은 9일 일본 후쿠오카돔에서 벌어진 대회 4차전에서 선발 제이크 피비(샌디에이고)의 호투를 발판으로 11안타를 집중해 일본대표팀을 7-2로 제압했다.
피비와 아라카키 나기사(다이에)가 선발 대결을 벌인 이날 경기에서 미국은 1회말부터 모이세스 알루(시카고 컵스)의 2타점 적시타 등 타자 일순하며 5안타로 4점을 뽑아 기선을 제압했다.
미국은 2회 행크 블레이락(텍사스)의 솔로 홈런으로 점수를 벌린 뒤 6회와 7회 알렉스 코라(LA)와 데이비드 오티스(보스턴)의 적시 2루타로 각각 1점씩을 추가, 승부를 갈랐다.
일본은 4회 1사 2,3루에서 시마(히로시마)의 땅볼로 1점을 따라붙은 뒤 5회 이바타(주니치)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만회하는 데 그쳤다.
미국 선발로 나선 피비는 5이닝 동안 삼진 5개를 곁들이며 6안타 2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5차전은 10일 오후 오사카 돔에서 펼쳐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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