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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안동포로 섬유도시 명성 찾아야"…30년연구 김경석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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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섬유에 밀려 명맥만 유지하고 있는 우리 전통의 안동포 개발이 시급합니다.

이를 통해 침체된 지역경기를 활성화하고 대구를 명품 자연섬유의 도시로 세계 속에 우뚝 서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

30여년 동안 안동포(삼베) 연구에 매달려온 김경석(57) 대구시 중구의회 사무과장. 75년 안동군청 근무시절 처음 안동포를 접한 그는 "삼의 수확, 직포·직조 과정의 자동화를 통해 고부가가치를 이끌어내려고 안동포의 원료인 대마 연구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마를 현대에 맞는 신소재 섬유로 개발한다는 것.

김씨는 그간의 연구 결과로 올 8월 대구 '시정연찬'에 '안동포(삼베) 개발을 통한 지역경기 활성화 방안'이란 논문을 발표했다.

이 논문에서 그는 "대마소재 자연섬유는 소금기에 강하고 땀의 흡수와 발산이 용이해 해양복, 체육복, 열대지방 의류, 침구류, 양말, 골프복 등 다양한 상품개발 잠재력이 있다"며 "특히 대마에는 항암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대량재배로 인한 소득창출 효과도 가져올 수 있다"고 밝혔다.

문제는 대마를 현대패션 의류나 기능성 소재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 조대현 한국섬유개발원 소재개발 팀장은 "대구 섬유발전을 위해 새로운 소재를 개발해야 하는데 대마를 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며 "대마소재 섬유를 현대인의 취향에 맞게 접목시키는 것이 과제"라고 말했다.

전수영기자 poi2@imaeil.com 사진 이채근기자 minch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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