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방지법 시행으로 '엉뚱하게' 매출이 줄어든 상품이 생겨나고 있다. 고가 수입속옷과 캔녹차도 그 중의 하나다.
대구시내 백화점에 따르면 이른바 물좋은 유흥업소에 나가는 '언니'들이 많이 찾는 한 고가 수입속옷의 판매량이 10월들어 작년 대비 감소세로 돌아섰다. 결혼 특수 등으로 다른 속옷 브랜드들이 10~20% 정도 더 팔린 것에 비하면 매우 이례적이다. 매장 관계자는 "고객의 30~40%가 '언니'들이었는데 9월말 성매매방지법 시행 이후 이들의 발길이 거의 끊기면서 매출이 뚝 떨어졌다"고 털어놨다. 자수에다 레이스가 많고 주로 원색을 사용하는 이 속옷은 직수입 브래지어·팬티 세트 가격이 30만원대로 다른 브랜드보다 4, 5배 비싸다.
룸살롱을 비롯해 술집에서 많이 판매되는 캔녹차도 된서리를 맞았다. 손님이 줄면서 양주에 곁들이는 일명 체이샤(녹차·우유·생수 등) 판매가 덩달아 줄었기 때문. 한 캔녹차 회사에 따르면 10월 유흥업소에 판매한 캔녹차는 1만7천상자(180㎖짜리 30개 기준)로 월평균 2만상자보다 15% 급감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대형마트나 슈퍼마켓 판매실적은 거의 변동이 없으나 유흥업소 판매실적이 눈에 띄게 줄었다"고 말했다. 이대현기자 sky@imaeil.com 이재교기자 ilmare@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최고가격제'에도 "정신 못차렸네"…가격올린 주유소 200여곳
대구 취수원 이전 '실증 단계' 돌입…강변여과수·복류수 검증 본격화
경북 서남부권 소아·응급·분만 의료 인프라 확충
1시간에 400명 몰렸다… 고물가 시대 대학가 '천원의 아침밥' 인기
대구시, 11월까지 성매매 우려업종 점검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