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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여고, 식을 줄 모르는 교육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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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수준 도시학교 못지않다

농어촌지역에서는 고등학교의 입학생 모시기 경쟁이 대학 신입생 유치전을 방불케 한다.

중학교 졸업생 수가 고교 입학 정원을 밑돌고 있기 때문. 그러나 적어도 영양여고는 입학생 모집 걱정을 하지 않는다.

영양여고에 입학생이 몰리는 이유는 교육시설과 교사들의 교육열, 학부모들의 관심 등이 웬만한 도시 학교에 못지않기 때문이다.

영양여고 학생들의 출신학교는 청송·봉화·영덕을 비롯해 도시지역에 이르기까지 31개 중학교로 다양하다.

이 학교 독서실은 늦은 밤에도 학습 열기로 가득하다.

올해 3학년 100명 가운데 서울대 수시 1명 합격을 비롯해 연세대·고려대·한의대·동국대·경북대·인하대·영남대 등 32명의 학생들이 수시모집에서 합격했다.

박순복 교장은 "2년 전부터 학생들의 성적이 도시지역 평균 점수를 웃돌아 요즘 모의고사 성적을 감안하면 올해 5∼7명 정도가 서울대에 진학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영택 재단이사장은 "지난 3년 동안 독서실, 기숙사, 냉·난방 시설 등을 갖췄다"며 "본교 출신 학생들이 서울대 등 명문대에 진학할 경우 등록금 및 교재대 일체를 장학금으로 지원한다"고 했다.

영양·김경돈기자 kdon@imaeil.com사진: 영양여고 독서실에서 학생들이 공부에 몰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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