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약령시보존위원회는 2002년말 공사를 시작했다가 건립과정에서 인근 상인들과 마찰을 빚어 지난해 9월 이후 공사가 중단된 채 거리의 흉물로 남아있던 약령시 동문 상징물 골조를 16일 철거했다. 이 구조물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봤다는 본초당한약방 박병훈(67) 사장은 "속이 후련하다"면서 "아직 대체 상징물을 무엇으로 할 지 구체적인 합의가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시비 등 4억원으로 건립되던 동문 상징물이 철거됨에 따라 아까운 예산만 날린 셈이다.
글·채정민기자 cwolf@imaeil.com 사진·이채근기자 minnch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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