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 조계종 제11교구 본사 불국사(주지 종상)측은 노무현 대통령의 대선당시 공약이었던 황룡사와 감은사 복원공사를 이른 시일내 이행해 줄 것을 청와대에 공식 건의했다.
지난 15일 전달한 건의서를 통해 불국사 측은 "2개 사찰의 복원은 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자 2천만 불교도의 염원"이라면서 "문화재위원, 전문위원 등 문화재 관련기관의 충분한 사전검토와 불교계의 의견을 모아 조기에 복원사업에 나서 달라"고 요청했다.
불국사 측은 또 "지금처럼 경제가 어렵고 민심이 혼란한 시기에 착수하는 대형불사는 국난타개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불교계의 입장을 함께 밝혔다.
건의서에는 또 최근 현안인 태권도공원과 관련, 역사성과 다양한 교통망 및 관광인프라를 구축한 곳은 경주뿐이라며 경주유치를 건의하는 내용도 함께 담고 있다.
불국사 주지 종상 스님은 "경주는 울산, 포항, 대구, 부산 등 4개 공항과 고속철도 및 경부, 대구∼포항(연말 개통예정), 포항∼울산간(건설예정) 고속도로 등 다양한 교통망을 갖추고 태권도와 관련된 다양한 역사유물이 있는 만큼 태권도공원 입지의 최적지"라고 주장했다.
경주·박정출기자 jc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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