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19일 자동차 특소세 인하 연장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한 것과 관련, 국내 자동차업계는 일단 침체된 내수 회복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며 반기는 분위기다.
현대차 관계자는 "일단 특소세 인하를 연장하면 내년 내수 판매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올해 자동차 내수는 어떤 약을 써도 효과를 보지 못할 만큼 극도로 침체돼 있다"면서 "지푸라기라도 잡아야 하는 상황에서 특소세 인하 연장은 소비를 유인하는데 상당히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부는 침체된 내수 진작을 위해 지난 3월24일부터 올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자동차 특소세를 배기량에 따라 2천cc 이하는 5%에서 4%로, 2천cc 초과는 10%에서 8%로 각각 내렸으며, 이 부총리의 이날 발언은 내년에도 자동차 특소세율을 환원시키지 않을 것임을 시사한 것이다.
한편 올 들어 10월 말까지 현대·기아 등 완성차 5사의 내수 판매는 모두 89만5천204대로 작년 동기보다 19.4% 감소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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