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역금융기관, 화섬업계 금융지원 앞장서

지역금융기관들이 최근 고유가, 환율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화섬업계를 돕기 위해 총 300억원의 특별자금 지원 및 대출기한 연장 등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19일 시청 2층 상황실에서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장 등 8개 지역금융기관장들이 모인 가운데 조해녕 시장 주재로 간담회를 열고 화섬업계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은행은 지역본부 총액한도대출자금 중 특별자금 150억원(연리 2%)을 금융기관에 제공하고 금융기관이 150억원을 추가해 총 300억원 규모의 지원자금을 마련하기로 했다.

따라서 화섬직물업체들은 시중금리보다 1.5%포인트 저렴한 자금을 긴급 수혈받을 수 있어 일시적으로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은행은 중소기업특별위원회를 통해 일시적으로 자금압박을 겪고 있는 지역화섬업체에 대한 특별 지원 방안 마련을 약속했다.

화섬업계가 건의한 대출기한 연장 및 대출한도 확대에 대해 금융기관들은 생산기반이 붕괴되지 않도록 대출기한을 연장해주고 한도 축소나 신용등급 하향 조치를 지양하기로 의견을 같이했다.

이재교기자 ilmar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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