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오천읍 주민들의 해묵은 민원 사안인 해병대 1사단 오천사격장 방음벽이 설치된다.
20일 포항시와 해병대 1사단 등에 따르면 오천읍 주민들의 소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1사단이 내년 상반기까지 4억3천만원을 들여 주택가와 인접한 사격장 인근에 높이 4m, 길이 300m의 방음벽을 설치키로 했다는 것. 오천사격장은 1968년부터 지금까지 해병대와 경찰의 사격장으로 사용돼왔으며 부지가 20여만평에 달한다.
1사단은 오천사격장 부지 이전과 영일만신항 내 현대중공업 단지 지역에 편입된 훈련지역 이전 문제에 대해서도 대체부지 확보 후 본격 논의키로 했다.
해안지역 철조망 철거와 관련해서는 취약지의 경우 철거가 불가능한 만큼 오는 2010년까지 펜스를 설치하는 등 대안을 마련키로 했다.
해병대 1사단 관계자는 "그동안 사격장 인근 주민들이 소음으로 인한 피해로 불만이 많았지만 방음벽이 설치되면 피해가 조금 줄어들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사격장 부지 이전도 검토하고 있는 만큼 주민들의 이해를 바란다"고 밝혔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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