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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스 막판 집중력 부족 91대99 '무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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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오리온스가 원주 TG삼보에 10연패(2002-2003 챔피언 결정전 이후)했다.

오리온스는 21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TG와의 원정 경기에서 막판 집중력에서 뒤져 91대99로 패해 7승4패를 기록, TG와 공동 1위에서 KTF와 공동 2위로 내려 앉았다.

오리온스는 공동 1위인 TG와 3쿼터까지 불꽃튀는 명승부를 펼쳤지만 4쿼터에서 집중력이 떨어지며 패했다.

양 팀은 속공과 외곽포, 높이에서 한 치의 양보도 없이 22번의 역전, 재역전과 14번의 동점을 반복하며 농구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오리온스의 턴오버는 TG의 득점으로 이어졌고, TG의 득점 실패는 오리온스에 속공의 빌미를 제공했다.

양 팀은 상대의 실책을 끈질지게 물고 늘어졌고 조그만 빈틈도 놓치지 않았다.

하지만 오리온스가 70대73으로 뒤진 채 맞이한 4쿼터부터 승부의 추는 TG쪽으로 급격하게 기울었다.

오리온스는 4쿼터 초반 김병철의 3점포와 용병 잭슨의 골밑슛으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TG의 용병 왓킨스에게 14번째 동점골을 내주고 그레이, 신기성에 잇따라 추가 실점해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관심을 모았던 포인트가드 오리온스 김승현과 TG 신기성의 대결에서 김승현은 4득점, 8어시스트에 그쳐 송도고 1년 선배인 신기성(21득점·10어시스트)의 벽을 넘지 못했다.

KTF는 SK를 91대87로 물리쳤고 SBS는 LG를 88대83으로 제압했다.

KCC는 모비스를 101대91로 꺾었고 삼성은 전자랜드를 90대74로 제쳤다.

이창환기자 lc156@imaeil.com

◆프로농구(21일)

KCC 101-91 모비스(울산)

KTF 91-87 SK(부산)

SBS 88-83 LG(안양)

TG 99-91 오리온스(원주)

삼성 90-74 전자랜드(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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