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10시 15분쯤 포항시 연일읍 중명1리 형산강 인근을 지나는 대형 항공유 송유관이 터지면서 엄청난 양의 경유가 상수원인 형산강으로 유입, 형산강 오염의 우려가 높다.
목격자 정낙기(49·포항시 중명1리)씨는 "이날 오전 10시 15분쯤 송유관이 터져 엄청난 양의 기름이 7m 가량 하늘로 솟구쳐 올랐다"면서 "유출된 기름이 형산강으로 유입돼 흘러 들어갔다"고 말했다.
사고가 나자 경찰과 송유관공사 관계자들이 송유관 긴급복구 작업을 벌여 1시간여 만인 오전 11시쯤 기름유출을 막았다.
그러나 이미 많은 양의 기름이 형산강으로 유입돼 상수원 오염이 불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주 쯤 사고현장 인근에서 굴착기 공사가 있었다는 목격자 정씨의 말에 따라 이로 인한 사고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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