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날씨가 좋은데 힘입어 쌀 생산량이 평년작을 웃돌면서 흉년이었던 작년보다 12.4% 늘어난 3천473만섬(500만t)을 기록했다.
농림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전국 9천개 표본지점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인 결과, 올해 쌀 생산량이 작년의 3천91만섬(445만1천t)보다 382만섬이 늘어 평년작(3천361만섬)을 웃돌았다고 22일 밝혔다.
작황을 나타내는 단보(302.5평, 10a)당 생산량도 504kg으로 작년(441kg)보다 14.2%, 평년(488kg)보다 3.3% 증가했다.
또 대구·경북지역도 쌀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다.
농관원 경북지원이 대구·경북 1천200개 표본지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경북은 단보당 생산량과 총 생산량이 500kg, 65만9천488t으로 조사돼 지난해보다 21.4%, 19.3% 늘어났다.
대구는 단보당 생산량이 475kg, 총 생산량이 2만3천278t으로 각각 지난해보다 31.2%, 22.3% 증가했다.
농림부는 지난 9월 15일 실시한 예상량 조사에서는 올해 전국 쌀 생산량 3천370만섬(485만3천t), 대구·경북은 지난해보다 15.6% 늘어난 459만섬(66만1천t) 등 평년작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농관원 경북지원 관계자는 "9월 이후 비오는 날이 거의 없고 병충해 피해도 적어 쌀 생산량이 예상보다 늘었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경북지역의 단보당 생산량은 안동시가 535kg으로 가장 높았으며 상주시(516㎏)·의성군(516kg) 순이었다.
이상헌기자 dava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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