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이르면 내년 상반기쯤 구·군별로 배출되는 쓰레기 양을 규제하는 쓰레기 총량제를 실시하고 주택가에는 분리수거함을 설치, 쓰레기 분리수거를 유도하기로 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24일 "방천리 매립장 시위 사태 이후 이달말까지 인근 주민들에게 매립장 확장 공사에 들어가기로 했다는 사실을 통보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서는 쓰레기 총량제와 분리수거함 설치 등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시는 하루 2천640t에 달하는 쓰레기 양을 점차 줄여나가기 위해 구·군별로 총량을 정해 초과여부에 따라 인센티브를 주거나 반입을 금지할 계획이다. 또 주택가에는 아파트처럼 동네 공터와 놀이터 등에 분리수거함을 설치해 재활용률을 높이기로 했다.
또 시는 매년 매립장 반입수수료의 10%인 8억원을 방천리 주민지원 기금으로 적립하고 3개학교에 교육기자재 설치비 3억원, 경로당 10개소에 3천600만원, 복지회관 부지매입비 17억8천여만원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박병선기자 l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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