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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돋보기-KBS, ABC '로스트' 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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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김윤진이 주연급으로 출연해 화제가 된 미국 ABC 방송의 드라마 '로스트'가 이르면 새해부터 방송될 예정이다.

KBS는 내달 18일 방송이 끝나는 호주 청소년 드라마 '스타는 괴로워'의 후속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1시에 '로스트'를 내보낼 계획이다.

KBS가 현지에서 방송 중인 드라마를 수입해 바로 방송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BS 편성팀의 서승재 PD는 "이달 초 미국 ABC와 '로스트' 수입 계약을 맺었다"며 "12월 25일 토요일에 크리스마스 특집이 편성돼 있어 이르면 1월 1일부터 방송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로스트'는 지난 9월 ABC를 통해 첫선을 보인 드라마로 비행기 불시착으로 무인도에 표류한 13명의 이야기다.

제니퍼 가너 주연의 TV 시리즈 '앨리어스'의 J J 애이브람스 감독이 제작총지휘를 맡았다.

김윤진은 6회의 주인공으로 나와 한국어로 30여분 동안 대사를 하기도 했다.

이 드라마는 최근 몇년간 이 시간대에 ABC에서 방송된 드라마 가운데 최고의 시청률을 보이고 있고 주간 시청률에서도 평균 9위를 기록해 미국에서 방영되는 프로그램 전체 순위에서도 10위 안에 들었다.

이미 국내에서도 팬클럽이 형성될 정도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미국이 크리스마스 시즌을 전후로 2,3주간의 휴가시즌에 들어가면서 이 기간 현지에서 '로스트'의 방송이 중단될 예정이어서 KBS가 발빠른 편성을 하면 그만큼 현지와의 방영 시차도 단축될 전망이다.

서 PD는 "이미 지난 봄 LA 스크리닝 때부터 관심을 가진 후 곧바로 접촉해 9월 가계약을 했고, 최근 본계약까지 마쳤다"며 "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고, 김윤진씨가 출연하는 등 여러가지로 조건이 좋아 국내에서도 성공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장성현기자 jacksou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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