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스타' 이규혁(춘천시청)이 제31회 전국남녀 스프린트 빙상선수권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3연패를 이뤘다.
이규혁은 25일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 1,000m 2차 레이스에서 1분12초68을 기록, 전날 1차 레이스 기록(1분12초76)을 0.08초 앞당기며 '라이벌' 최재봉(동두천시청.1분13초07)을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이규혁은 또 500m에서도 36초53의 기록으로 36초53을 기록하며 최재봉(36초56)을 제치고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이틀간 열린 4차례(500m 2번, 1000m 2번) 레이스를 모두 석권한 이규 혁은 합계 145.670점을 획득, 최재봉(146.665점)과 문 준(한체대.147.640점)을 제치고 종합우승, 지난 2002년부터 3년 연속 최강자 자리에 올랐다.
제갈성렬 코치 밑에서 남자 빙속의 '쌍두마차'인 이규혁과 함께 훈련중인 최재봉은 2위에 그쳤지만 감기 몸살에도 선전하는 투혼을 발휘했다.
이들은 다음달 4∼5일 일본 나가노에서 열리는 제4차 스피드 월드컵에 출전한다.
여자는 '간판스타' 백은비(춘천시청)가 1, 2차 월드컵 참가로 빠진 가운데 전날 종합 1위를 달렸던 '기대주' 이상화(휘경여고)가 이날 2차 레이스에서도 500m와 1,000m 우승을 독식하며 최승용(춘천시청)을 2위로 밀어내고 종합우승 감격을 누렸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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