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호 달성군수의 땅 투기의혹을 수사중인 대구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우병우)는 26일 토지 매매과정에서 명의신탁을 한 혐의로 박 군수의 동생(49)과 측근 김모(50)씨 등 4명을 긴급체포해 조사중이다.
검찰은 "김씨가 지난해 7월 달성군 화원읍 본리리 땅 2천500평을 자신의 이름으로 사들였으나 실제로는 박군수의 동생이 토지구입비 8억9천만원중 상당 부분을 낸 실 소유자"라며 "이들과 박 군수와의 연관관계를 캐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오후 늦게 조사가 끝나는대로 이들에 대한 영장청구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검찰은 또 12월초쯤 박경호 달성군수를 소환, 투기의혹을 확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정암기자 jeong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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