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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대구·경북을 품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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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정책 실무진이 최근 대구·경북에 잇따라 내려와 지역현안 해결과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등 지역 끌어안기에 나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지역 경제 사정이 갈수록 악화되는 가운데 공공기관 지역유치, 지하철 2호선 경산연장, 부산지역 카지노 운영권 확보 등 지역 지자체와 정치권의 요구가 빗발치는 상황이어서 어떤 파급효과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대구·경북에서는 김병준 대통령 정책실장이 29일 오후 영남대에서 대구·경북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을 비롯해 정치·경제 현안을 중심으로 '참여정부를 말한다' 주제의 특강을 한데 이어 성경륭 국가균형발전위원장도 다음달 1일 경북 영천에서 열리는 '국가균형발전과 영천시의 대응전략에 관한 비전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다. 성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대구·경북을 포함한 국가균형발전과 지역혁신·특화 발전전략에 대해 기조연설을 할 계획이다. 또 다음달 3일에는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열리는 '지역 지식인과의 정책 간담회'에 성 위원장과 이정우 대통령자문정책기획위원장이 함께 참석해 지역 교수, 언론인, 시민단체 관계자들로부터 지역 현안 및 정책 요구사항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다.

청와대가 이처럼 지역 각계의 여론과 현안을 수렴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대해 일각에서는 지역 발전을 위해 무엇인가를 내놓기 위한 준비작업이라고 보고 있다. 그러나 '여당 공백지역'에 대한 형식적 관심이나 민심달래기 차원으로 폄훼하는 시각도 없지는 않다. 청와대가 지역 민심과 현안 요구사항을 어떻게 수렴·반영할지 관심을 끄는 대목이다.

김병구기자 k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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