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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연말 보너스 '썰렁'…작년보다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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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된 경기 침체에 따라 올 연말 보너스를 지급

하는 기업이 지난해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취업포털 잡링크에 따르면 최근 기업회원 1천524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올 연말 보너스 지급 계획이 있는 기업이 63.8%로 조사됐다.

전체 기업 가운데 지난해 연말 보너스를 지급했던 곳은 71.3%로, 올해 7.5%포인

트 감소한 것이다.

특히 '지난해 연말 보너스가 있었으나 올해에는 없다'는 기업이 20.2%로 '지난

해에는 없었으나 올해에는 지급한다'는 업체 12.8%보다 많았으며 지난해 대비 보너

스 지급수준도 '줄었다'는 기업(25.4%)의 비율이 '늘었다'(6.2%)보다 높았다.

연말 보너스 지급방식은 '선물세트나 상품권'이 52.6%로 가장 많았으며, 현금으

로 지급하는 기업도 기본급 대비 '50% 이상∼80% 미만' 15.1%, '80% 이상∼100% 미

만' 10.1%, '100% 이상' 6.3% 등의 순으로 지급수준이 낮았다.

반면 직장인 2천37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연말 보너스를 기대하고

있다'는 응답자가 74.1%에 달했다.

또 예상하고 있는 연말 보너스 지급방식이나 금액으로는 '선물세트나 상품권' 3

2.3%, 기본급 대비 '50% 미만' 26.2%, '50% 이상∼80% 미만' 19.1%, '80% 이상 ∼10

0% 미만' 14.4%, '100% 이상' 6.9% 등의 순으로 현금 선호비율이 높았다.

연말 보너스를 받을 경우 사용 용도에 대해서는 '저축' 33.3%, '각종 모임회비'

25.3%, '카드대금 납부 및 탕감' 19.0%, '여행경비' 12.9%, '쇼핑' 6.1% 등의 순으

로 꼽았다.

잡링크 한현숙 사장은 "경기 침체로 인해 상당수 기업들이 연말 보너스 지급이

나 지급 규모를 줄일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직장인들도 보너스를 저축이나 빚

탕감 등 경제 부담을 줄이기 위한 목적에 활용하려는 경향이 짙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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