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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탈북자 속에 공작원 침투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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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단체 주장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올 3월 남한에 정착한 탈북자들을 대상으로 공작원을 침투시키도록 지시했다고 탈북자 단체인 숭의동지회가 3일 주장했다.

동지회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3월 21일 당 중앙위원회에서 "최근에 제안한대로 남조선으로 도피해간 사람들이 잘 살고 있다는 적들의 심리전에 반(反)공격(대응)하기 위해서는 남조선 도피주민(탈북자) 속에 우리의 공작인원을 침투시켜 그들이 효과를 내도록 하는 것이 실효성이 있다"고 지시했다는 것.

김 위원장은 "특수부서(대남공작부서)에서 이러한 대책을 세운 적이 있지만 이런 소극적인 안으로서는 큰 효과를 낼 수 없으며 앞으로 조직적으로 파고 들어 적들이 심리전을 하려고 할 때 우리는 그 잠(사회문화적으로 아직 각성되지 못하고 있는 상태)을 뚫고 들어가 보다 효과적으로 반공격을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동지회는 전했다.

김 위원장은 또 올해 1월에는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총련)의 배신 행위로 인해 군사정보가 외부에 유출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남한 청년학생 조직을 통한 공작사업에 힘을 넣도록 빈틈없는 대책을 세우라고 지시하기도 했다고 동지회는 주장했다.

동지회는 "이같은 내용을 몇 달 전 중국을 통해 입수, 탈북자들의 경각심을 고취시키는 차원에서 지난 10월 안내문 2천여부를 인쇄해 회원들에게 보냈다"고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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