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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사-박찬호 트레이드 재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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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로이드 파문의 후폭풍이 박찬호(31·텍사스 레인저스)에게도 휘몰아칠까.

물밑으로 가라앉았던 박찬호와 새미 소사(36·시카고 컵스)의 트레이드 소문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금지약물 복용 시인으로 인한 파문으로 역시 약물 복용 의혹을 받고 있는 새미 소사의 가치가 떨어지며 다급해진 시카고 컵스가 또 다시 트레이드를 추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스포츠전문 웹사이트 'ESPN'의 칼럼니스트 제이슨 스타크는 10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의 핫이슈를 점검하며 소사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예측했다.

당초 컵스의 협상 파트너는 뉴욕 메츠. 하지만 본즈와 제이슨 지암비(뉴욕 양키스)가 약물 복용을 시인하며 불똥이 엉뚱하게 튀었다.

외야수 클리프 플로이드를 주고 소사를 영입하려던 메츠는 금지약물 파문이 일파만파로 퍼지자 잔뜩 움츠러들었으며 협상에서 완전히 발을 뺄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크 기자에 의하면 이제 남은 파트너는 LA 다저스, 뉴욕 양키스, 신시내티 레즈, 텍사스 레인저스 등.

다저스에서는 외야수 숀 그린이 소사의 맞상대로 거론되고 있고 양키스에서는 투수 케빈 브라운과 약물 파문의 주인공 제이슨 지암비가, 신시내티에서는 켄 그리피 주니어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

그리고 텍사스에서는 여전히 박찬호가 단골메뉴처럼 트레이드 소문마다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그러나 과연 소사를 데려갈 팀이 있을 지는 의문이다.

4천만달러에 가까운 연봉부담에 팀워크를 해치는 개인적인 행동으로 유명한데다 스테로이드 복용 의혹까지 안게된 소사는 이제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과 같은 존재가 됐기 때문이다.

윈터미팅은 11일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시작돼 14일까지 계속된다.

과연 컵스가 파격적인 제안을 하면서까지 트레이드를 추진할 지 지켜볼 일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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