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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마약밀수 北외교관 2명 추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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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아에서 터키로 마약을 밀수입한 혐의로 터키당국에 체포됐던 북한 외교관 2명이 9일 추방됐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터키 외교부 관리의 말을 인용해 10일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터키 외교부의 한 관리는 9일 RFA와 전화통화에서 "문제의 북한외교관들이 마약밀수를 한 사실이 터키당국의 조사에서 드러났다"며 "이들이 면책특권이 있는 점을 감안해 터키당국이 추방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이 관리는 또 "북한 외교관들은 현지시간으로 9일 정오쯤 풀려나 불가리아 주재 북한대사관으로 송환됐다"며 "북한이 터키에 대사관을 두고 있지 않지만 터키와 정상적인 외교관계를 맺고 있어 통상적인 외교관 추방관례인 외교상 기피인물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RFA는 이어 추방된 북한 외교관은 량태원(Ryang Thae Won), 김송진(Kim Song Jin)이라고 터키 경찰청 자료를 인용해 전했다.

이들 외교관은 지난 5일 70만여개에 달하는 알약형 마약을 밀수입한 혐의로 이스탄불에서 터키 경찰의 단속에 걸려 체포됐다.

터키 경찰은 이 마약이 시가 약 700만달러 상당이며 중동지역으로 운반하려 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RFA는 전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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