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식 포항시장이 최근 자신의 기독교 관련에 대한 불교계의 반발이 계속되자 10일 오후 '시민 여러분께 드리는 글'이란 제목의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시민들과 불교계의 이해를 구했다.
정 시장은 호소문에서 "기관장 홀리클럽에서 탈퇴하라는 불교계의 주장에 대해서는 계속 대화로서 합의점을 찾아 나가야 할 문제"라고 지적한 뒤 "앞으로 기관장 홀리클럽에서의 활동을 중지하고 ,개인자격으로 평신도 홀리클럽에서만 활동,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 일으키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또 포항성시화운동본부측이 '시 재정 1%지원' 문제를 논의한 것과 관련, "마치 시장이 시 재정 1%를 특정 종교를 위해 사용하려고 했다든지 또는 그런 의도 내지 기도가 있었다는 주장 등으로 일방적으로 매도돼 엄청난 명예실추로 억울하다"면서 "포항성시화운동본부측에서 적극 해명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정 시장의 기관장 홀리클럽 탈퇴 등을 요구하며 반발해 온 불교계에서는 오는 15일 대규모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포항·임성남기자 snl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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