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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임시국회 대치속 정상화 막후접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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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견조율 실패..주초 정상화도 불투명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은 11일 원내대표단간 비공식 접촉을 갖고 임시국회 정상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나 양측 입장이 팽팽히 맞서 절충점을 찾지 못했다.

우리당은 새해 예산안과 이라크파병연장동의안 등 민생.경제법안과 시급한 현안 처리를 위해 한나라당이 조속히 국회 정상화에 협조할 것을 촉구한 반면, 한나라당은 여야간 냉각기 필요성을 제기하며 국가보안법 폐지안을 비롯한 '4대 입법 합의처리 약속'을 요구하고 나서 의견접근에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연말 임시국회는 내주초에도 정상화될 지 여부가 매우 불투명해 새해 예산안과 파병연장동의안의 처리가 계속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당 이부영(李富榮) 의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한나라당이 경제와 안보를 내세우며 새해 예산안과 파병연장안 처리를 외면하는 것은 말도 안된다"면서 "한나라당은 막가파식 정치를 그만두고 국민을 위해 (국회에) 들어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종걸(李鍾杰) 수석 원내부대표는 "처리해야 할 밀린 법안이 많은 만큼 한나라당은 임시국회 정상화에 협조해야 한다"면서 "13일부터 각 상임위를 열도록 소집요구서를 냈으며 한나라당을 계속 설득하겠으나 안되면 단독으로도 회의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이한구(李漢久) 정책위의장은 "여당이 엉뚱한 법률을 자꾸 취급하려고 하면 다른 법률을 심의할 수 없기 때문에 지금 임시국회 소집해 봤자 문제해결은 안되고 감정만 격해질 수 있다"면서 "시급한 사안은 다 끝난 만큼 시간을 갖고 처리하자"고 말했다.

남경필(南景弼) 수석 원내부대표도 "한나라당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고, 임태희(任太熙) 대변인은 "열린우리당은 4대입법을 상정한 뒤 이중 1-2개는 처리하자는 입장이나 한나라당은 '4대 입법'은 이번 임시국회에선 논의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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