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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학생들 수능 잘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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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28% 3등급 이내…모의고사보다 높아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대구지역 수험생들이 전 영역에서 응시자 점유율에 비해 상위 등급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문계열 수험생들이 응시한 수리 '나'형과 사회탐구 등의 성적이 뛰어나 2005학년도 대입에서는 인문계열 모집단위에서 강세를 보일 것으로 각 고교는 예상했다.

대구시교육청이 대구 수험생 3만4천여 명의 성적을 분석한 결과 응시생 점유율이 4%인 수리 '나'형의 경우 1등급을 받은 수험생이 5.8%, 2등급이 6.1%를 차지했다. 또 응시생 점유율이 5.4%인 사회탐구 영역에서도 1등급 점유율이 8.3%를 차지하는 등 인문계열 수험생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이에 따라 대구·경북지역 대학의 인문계열 모집단위와 여학생들의 지원이 많은 사범대 인문계열 학과 합격선이 다소 높아지고, 수도권 대학 입시에서 지역 수험생들이 좋은 결과를 낼 것으로 교육청은 기대했다.

응시생 점유율이 5.5%인 언어영역의 경우 1등급 7.2%, 2등급과 3등급이 각각 6.7%를 차지했다. 외국어영역도 응시생 점유율(5.7%)에 비해 1~3등급 점유율이 6.7~7.4%로 높아, 지역의 상위 27.9%(3등급 기준은 상위 22.5%) 수험생들이 3등급 이내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수능 채점 결과는 지난 6월 치러진 평가원 모의고사에 비해서도 한층 높아진 수치다. 모의고사와 수능을 비교한 결과 1등급 비율에서 언어영역이 6.8%에서 7.2%로 높아진 것을 비롯해 수리 '가'형 7.7→8.1%, 수리 '나'형 5.3→5.8%, 외국어 7.3→7.4%, 사회탐구 7.5→8.3% 등으로 올랐다.

손병조 대구시교육청 대입담당 장학사는 "이번 수능이 학교 교육을 토대로 예측 가능한 문항 중심으로 출제돼 공교육이 강세를 보이는 대구 수험생들의 시험 결과가 좋아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재경기자 kj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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